유벤투스 “포그바 중심 팀 재건”…‘당근’ 제시

입력 2022-05-12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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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11일(현지시간) 유벤투스가 올 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이 종료 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는 포그바에게 연봉 800만 파운드(약 125억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5000만 원)에 해당한다. 기본급이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거액의 보너스와 계약금도 책정해 포그바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의 조국인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도 계약 조건을 내밀었다. 다만 포그바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움직일 지 지켜보고 있다.

유벤투스는 돈 외에 포그바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그의 마음을 사려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1월 6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피오렌티나에 지불하고 두산 블라호비치를 데려왔으며, 올 여름 파울로 디발라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팀을 떠난다. 이에 포그바가 구단의 중심이자 최고 스타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그를 설득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길 바라며, 비록 맨유에서 지난 6년 동안 부침을 겪었음에도 포그바를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서 평가한다는 것.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후 2016년 8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자유의 몸이 되는 포그바에게 유럽 주요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그바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꿈꿨으나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EPL의 다른 구단으로 옮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보다 유벤투스가 더욱 적극적으로 그에게 다가서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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