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 투 백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의 장타가 폭발하고 있다. 오타니가 4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 무사 1, 3루 상황의 첫 타석에서 존 그레이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는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홈런이 될 수 있던 타구.
이에 오타니는 지난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4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15일 더블헤더 1차전 2루타, 2차전에서 홈런. 그리고 16일 홈런.
아직 지난해의 폭발력까지는 아니나 서서히 자신의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오타니는 지난해에도 6월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지난해에 비해 나은 투구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타석에서도 조금 더 힘을 낼 경우 백 투 백 MVP도 결코 꿈이 아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팀 내에 있다.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 바로 앞에 자리한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31)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