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들의 1위로’ SSG, ‘선취득점 시 승률 0.920’ 압도적 흐름 이어간다

입력 2022-05-25 21: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우천 중단 후 SSG가 롯데에 9-1 강우 콜드 게임승을 거둔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SG 랜더스가 압도적 흐름을 이어갔다.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9-1, 7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 시즌 31승(2무13패·승률 0.705)째다.

타선이 전반적으로 폭발했다. 결승타를 친 최지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비롯해 추신수(4타수 2안타), 박성한(2타수 2안타 1볼넷), 최주환(3타수 2안타), 이재원(2타수 2안타 2타점)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날도 선취득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1회말 1사 후 최지훈이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선제 1점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은 기폭제가 됐다. SSG는 5회말까지 8점을 더 냈다.

특히 최지훈의 타격감이 돋보였다. 어느덧 7연속경기안타다. 홈런은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왔다. 통산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인복을 상대로 준비가 철저했다. 그는 “전력분석시간 때 좀더 집중해서 대비했던 것이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지훈의 선제 홈런은 팀 기록과도 연결됐다. SSG의 올 시즌 선취득점 시 승률은 종전 0.917에서 0.920(23승1무2패·1위)으로 올랐다. 지난 3년간 정규시즌 우승팀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46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지난해 SSG, KT 위즈는 16승4패(승률 0.800·공동 1위)로 동률이었다. 2020년 NC는 26승3패(승률 0.897·1위)를 거뒀다. 2019년 두산 베어스는 24승4패(승률 0.857·1위)였다.

선취득점이 결승점이 된 배경에는 선발등판한 윌머 폰트의 몫도 컸다. 폰트는 7이닝 8삼진 1실점으로 4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최지훈은 “폰트의 등판날이라서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폰트는 “야수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던졌다”고 화답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