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경기에서 안타 5개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이번에는 ‘눈야구’로 출루율을 높였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으나 볼넷 2개를 얻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얻었다.
이에 최지만은 이날까지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76와 3홈런 19타점 10득점 24안타, 출루율 0.385 OPS 0.844 등을 기록했다.
매 경기 안타를 때릴 수 없는 것이 현실. 최지만은 안타를 때리지 못하는 날에는 좋은 선구안을 무기로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있다.
앞서 최지만은 지난 23일과 25일 경기에서 각각 3안타, 2안타를 기록했다. 이 5개의 안타 중 장타는 무려 3방. 2루타 2개와 홈런 1개를 때렸다.
폭발적인 장타에 눈야구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통해 탬파베이의 확실한 주전 1루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탬파베이는 1회 얻은 5점을 끝까지 잘 지키며 5-4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9회 마지막 2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