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애런 저지(30)를 앞세운 뉴욕 양키스가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다승은 물론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에 도전할 만 하다.
뉴욕 양키스는 7일(한국시각)까지 시즌 39승 15패 승률 0.722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이자 유일한 7할 승률.
현재 뉴욕 양키스는 117승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117승 45패 승률 0.722 페이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16승이 두 차례 나왔다. 지난 1906년 시카고 컵스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116승 3무 36패를 기록한 시카고 컵스의 승률은 무려 0.763이다.
또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한 스즈키 이치로를 앞세운 시애틀은 2001년에 116승 46패 승률 0.71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인 뉴욕 양키스 구단 역사상 최다승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98년의 114승이다. 114승 48패 승률 0.704를 기록했다.
저지가 이끄는 뉴욕 양키스 타선은 팀 OPS 2위, 득점 6위, 홈런 1위에 올라있다. 또 마운드는 막강 전력의 LA 다저스를 제치고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 중이다.
즉 완벽한 투타 조화가 뉴욕 양키스를 117승 페이스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뉴욕 양키스의 이번 시즌 득실 마진은 벌써 +100을 넘었다.
물론 117승은 팀 전력만으로 거두기는 어렵다. 운도 따라야 한다. 또 117승을 거두기 위해 시즌 막바지에 무리를 할 필요도 없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더 중요하다.
다만 지구 우승에서도 2순위 정도로 평가되던 뉴욕 양키스가 저지의 폭발과 마운드의 안정을 통해 최강 팀으로 거듭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앤서니 리조-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