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승 2점 홈런…플래툰시스템 속 팀 내 타점 1위

입력 2022-06-10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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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투런 아치를 그린 최지만이 홈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승 투런 아치를 그린 최지만이 홈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내 타점 1위로 올라섰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0-0으로 팽팽하던 4회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홈런.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을 앞세워 2-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1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타구를 우측 관중석으로 보냈다.

최지만은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 전에서 4번째 대포를 쏜 지 11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다. 최지만은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29타점으로 이 부문 팀 내 1위로 올라섰다.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에 맞춰 타자를 기용) 때문에 출전 기회가 적은 최지만의 클러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

최지만은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시즌 타율을 0.278로 올렸다.

템파베이는 34승23패로 아메리칸리크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크스(40승16패)에 6.5게임 뒤진 2위를 지켰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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