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기록적인 연패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LA 에인절스가 오랜만에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거뒀다.
LA 에인절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28)의 무실점 호투와 마이크 트라웃(31)의 홈런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또 오타니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무실점 호투+트라웃의 홈런. 그리고 오타니의 안타. LA 에인절스가 가장 원하는 방식의 경기가 이날 나온 것이다.
먼저 오타니는 6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라웃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 2점포를 때렸고, 2-0으로 앞선 7회 다시 2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점수를 4-0까지 벌렸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3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3점 차 승리를 거둬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