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마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타일러 마첵(32)의 복귀가 임박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지구 선두 경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애틀란타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마첵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는 복귀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앞서 마첵은 지난 5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첵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혹은 후반기 일정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마첵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3개의 시리즈, 13경기에서 15 2/3이닝을 던지며 애틀란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보인 탈삼진 쇼는 애틀란타가 월드시리즈에 오를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시즌 13경기에서 10 2/3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6홀드와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첵이 부상에서 벗어나 지난해의 모습을 보일 경우, 애틀란타 구원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첵은 지난해 24홀드와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한편, 애틀란타는 이달 들어 상승세를 타며 한때 10경기까지 벌어졌던 뉴욕 메츠와의 격차를 4~5경기 수준으로 줄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