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후 꿀맛 같은 휴식 취한 경남, 연승으로 분위기 잇는다

입력 2022-07-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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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경남FC SNS

선두에 대승을 거둔 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K리그2(2부) 경남FC가 연승을 통해 분위기를 잇겠다는 의지다.

경남는 6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한 경남은 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7승7무7패, 승점 28로 6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달 26일 원정에서 1위 광주FC를 4-1로 대파한 기세를 이어가려 했으나, 24라운드는 휴식 일정으로 잡혀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빡빡한 스케줄 속에 체력을 비축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K리그1(1부) 승격을 노리는 경남으로선 현재의 순위에 만족해선 안 된다. K리그2에선 1위가 자동 승격되고,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3~5위는 K리그2 PO를 거친 뒤 승자가 K리그1 10위와 승강 PO를 펼친다. 아직 정규리그 일정이 충분히 남아있어 순위 상승의 여지는 충분하다.

일단 5위 충남아산FC(8승8무6패·승점 32)와 격차를 줄여야 한다. 충남아산은 외국인선수가 없는 등 여러 제약이 있음에도 박동혁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15일 창원축구센터 개막전에서 충남아산을 만날 경남은 그 전까지 연승 흐름을 이어가며 역전을 노려야 한다.

시즌의 반환점을 돌며 경남의 전력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시즌 초반 수비진에 부상자가 집중된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만능수비수 우주성의 장기부상 회복시점이 불투명하지만, 수비 리더 역할을 하는 김영찬이 복귀해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로 김영찬의 복귀 이후 리그 6경기에서 승점 9(2승3무1패)를 챙겼다.

경남의 강점인 공격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윌리안이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떠났으나, 티아고(12골)와 에르난데스(8골)의 화력은 여전하다. 여기에 브라질 출신 장신 공격수 헬리아르도의 영입까지 예정돼있어 공격진에는 걱정할 것이 없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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