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돌아온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타석 연속 2루타에 팀의 선취점까지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1회 콜로라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는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안타. 또 지난 4일 LA 다저스전 홈런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장타다.
김하성은 최근 부상으로 8일 대타로, 12일 대수비로만 나섰다. 하지만 김하성은 복귀 후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장타를 때리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고도 좌익수 플라이에 이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1, 2루 찬스에서 역시 곰버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단 김하성은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후속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2사 2, 3루 찬스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