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맥스 슈어저(38, 뉴욕 메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메츠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맞이한다. 선발투수는 슈어저.
슈어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34)이 어깨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
앞서 디그롬은 지난 18일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19일과 20일에는 캐치볼 이후 어깨 통증이 없어 오는 22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선다.
당초 디그롬은 오는 8월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언제 돌아올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디그롬은 최근 수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만약 디그롬이 정상적으로 복귀하지 못할 경우, 슈어저가 뉴욕 메츠 마운드를 이끌어야 한다. 슈어저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
물론 건강한 슈어저는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 최근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18 1/3이닝 동안 단 3점만 내줬다.
전반기 성적은 11경기에서 69이닝 투구, 6승 1패와 평균자책점 2.22 등이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불같은 강속구로 타자를 압도하고 있다.
뉴욕 메츠가 슈어저에 기대하는 가장 큰 것은 2.5경기 차이로 따라 붙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의 호투다. 뉴욕 메츠와 애틀란타는 후반기에 12번이나 만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