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하차선언, 제작진 당황 (홍김동전)

방송인 김숙이 KBS 2TV 신예능 ‘홍김동전’ 첫 회부터 ‘하차 선언’으로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든다.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이명섭)은 홍씨 김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버라이어티 예능.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출연하는 가운데 ‘1박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1,2’, ‘구라철’의 박인석 PD와 ‘배틀트립’의 최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홍김동전’ 첫 촬영 날, 김숙은 연 이은 행운 실패에 메이크업 도중 하차를 선언했다. 새벽 강행군에 졸린 눈을 비비며 메이크업을 받으러 온 김숙은 야외 촬영에 새벽 콜타임까지 이어지자 근심 가득한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동전을 통해 ‘앞면은 번지점프 뒷면은 간주점프’라는 미션이 공개되자 분노가 폭발했다는 전언이다.

김숙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오늘 하차한다. 내 자리에 송은이 씨 추천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아직 촬영 전이니 하차가 가능하지 않느냐”, “난 이제 집에 가야겠다”, “나한테 제작진이 이럴 순 없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는 김숙이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하기 싫은 촬영으로 ‘번지점프’를 꼽았기 때문. 김숙이 자신의 운을 끌어 모아 운명을 피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