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73’ 괴력의 벌랜더, 3번째 사이영상 향해 직진

입력 2022-08-05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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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혹의 나이를 눈앞에 둔 저스틴 벌랜더(39,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신의 3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벌랜더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랜더는 6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5개.

이로써 벌랜더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1.81에서 1.73까지 줄였다. 이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또 벌랜더는 이날까지 시즌 20경기에서 130이닝을 던졌고, 대부분의 세부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벌랜더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은퇴 위기에 몰렸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계약하며 선수 생활을 연장했다.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었다. 선수 생명을 가로지을 수 있는 큰 수술에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 하지만 벌랜더는 현재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휴스턴은 벌랜더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의 6득점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6-0으로 꺾었다. 이에 벌랜더는 시즌 15승(3패)째를 수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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