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알칸타라, 이미 사이영상 확정? ‘압도적 지지’

입력 2022-09-01 14: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저스틴 벌랜더-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제외한 굵직한 상의 주인공이 가려지고 있다. 각 리그의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각)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를 전했다. 결과는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모두 한 명의 투수가 몰표를 받았다.

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39)가 총 43장의 1위표 중 37장을 받았다. 이어 셰인 맥클라나한(25)과 딜런 시즈(27)가 1위표 3장씩을 얻었다.

벌랜더는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이에 또 다른 사이영상 후보인 시즈가 벌랜더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라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모의 투표 결과로는 벌랜더의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기간 내에 줄일 수 있는 격차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벌랜더는 부상 전까지 시즌 24경기에서 152이닝을 던지며, 16승 3패와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이자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현재로서는 벌랜더가 부상 복귀 후 10이닝을 더 던져 규정 이닝만 채워도 사이영상 수상이 확실해지는 분위기다.

벌랜더, 맥클라나한, 시즈에 이어서는 알렉 마노아와 프람버 발데스가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그 외에는 오타니 쇼헤이, 케빈 가우스먼 등이 표를 받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더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샌디 알칸타라(27)가 1위표 43장 중 42장을 독식했다. 토니 곤솔린(28)은 1장을 얻는데 그쳤다.

알칸타라는 1일까지 시즌 26경기에서 185 2/3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와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7개.

압도적인 투구 이닝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도 올라있다. 또 이번 모의 투표 2위 곤솔린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위표를 얻지 못한 맥스 프리드가 2위에 올랐고, 3위는 곤솔린이다. 또 코빈 번스와 훌리오 우리아스가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