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여파로 취소된 경기들…KBO, 월요일 경기 개최 타진

입력 2022-09-04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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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4일 벌어질 예정이던 KBO리그 잠실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인천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등 2경기가 우천순연됐다. 이 경기들은 추후 재편성된다. 3일에도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는 등 추후 재편성 경기가 거듭 늘어나고 있다.

힌남노가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6일에도 정상적으로 경기가 펼쳐질지 지켜봐야 한다. 예보상으로는 6일 오전 부산을 스쳐 지나가는 등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천순연 경기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이에 잔여경기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KBO는 추후 편성될 경기들 중 일부를 기존 일정에서 휴식일이었던 월요일에 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확정적인 분위기다.

KBO는 최근 각 구단에 연락해 추후 편성될 경기들을 월요일에 치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KBO리그는 이달 23일까지 정해진 일정을 모두 마치면 이후로는 우천 등으로 순연된 경기들을 추가 편성해 소화한다. 우천취소 경기, 3연전에서 2연전으로 넘어갈 때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경기들이 대상이다. 4일까지 총 50경기가 추가편성 대상이다. 추가편성이 필요한 경기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페넌트레이스를 모두 마친 뒤 포스트시즌(PS) 일정에 돌입해야 하는 KBO리그다. 현재로선 추가편성 경기수가 많아 10월 중순은 돼야 정규시즌 5위와 4위의 PS 첫 일정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O의 고민을 가중시키는 또 하나의 요인은 11월로 예정된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다. MLB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간의 친선경기로 11월 11일과 12일 부산 사직구장, 14일과 15일 서울 고척돔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 전에 한국시리즈까지 종료돼야 한다. 이 때문에 순연된 경기들을 추가 편성하면서 월요일에도 경기를 배치하는 방안이 나온 것이다. 일정이 많이 빡빡해질 경우에는 더블헤더 또는 PS 돌입 이후 PS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들의 잔여경기를 소화하는 방안 등 다양한 카들이 검토될 수도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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