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고민 큰 SSG 김원형 감독 “지금 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입력 2022-09-22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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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사진제공 | SSG 랜더스

“불펜이 조금 걱정이긴 한데….”


SSG 랜더스는 21일까지 9월 불펜 평균자책점(ERA) 6.88로 10개 구단 중 8위다. 이 기간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61로 높다. 선발진은 ERA 3.39, WHIP 1.24(이상 3위)로 준수하나, 불펜이 뒷받침하지 못한 경우가 잦았다. 7~9회 피안타율(0.318)과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0.865)도 치솟았다. 경기 후반 마음 졸인 날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21일 인천 KT 위즈전에선 불펜이 크게 흔들렸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제몫을 했다.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그러나 불펜이 선발승을 지켜주지 못했다. 노경은(0.1이닝 1실점), 최민준(1.1이닝 2실점 1자책)의 실점이 뼈아팠다. 이날 불펜투수 5명이 등판했는데, 그 중 노경은~김택형~최민준 등 3명이 승부처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필요할 때 언제든 마무리투수를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SSG는 올 시즌 마무리투수를 2차례 바꿨는데, 최근 낙점된 문승원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여파로 등판간격을 관리받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2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선발투수들은 제몫을 하고 있다. 불펜이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결국 지금 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나중에는 경기 일정에 따라 지금 선발투수들이 불펜에 가세하는 전략도 구상해보곤 있지만, 아직은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마무리투수로 뛴 경험이 있거나 구위가 뛰어난 선발투수들이라도 불펜으로 보냈을 때 걱정이 없을 순 없지만, 한 번 고민은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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