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국가대표 주장’ 방신실, 프로무대 도전

입력 2022-09-29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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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 전향하는 방신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후 프로무대 도전
‘골프 여제’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6, 김아림 등과 한솥밥
2022년 10월 KLPGA 정회원 선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 무대 도전
스포츠 마케팅 전문 회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 여자 골프 국가대표 3년차 에이스(주장) 방신실(18·KB금융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방신실은 7살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코오롱·용인컨트리클럽배 경인일보 전국꿈나무골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 2019년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올 시즌에는 오거스타 내셔널 우먼스 아마추어대회에서 8위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고, 2023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아마추어 선발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방신실은 올해는 국가대표 주장을 맡았고 지난 4월에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KB금융 골프 유망주’로 발탁되며 일찌감치 스포츠 마케팅 명가(名家)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키 173cm의 다부진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장타와 대담한 플레이를 장기로 그동안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KLPGA 정규투어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냈다. 2020년 E1채리티오픈과 팬텀클래식에서 14위, 2021년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26위를 기록했고, 이달에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메이저 대회에서도 19위를 차지하며 많은 골프팬들에게 국대 3년차 ‘차세대 슈퍼루키’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방신실은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것을 마지막으로, 만 18세 생일이 지난 9월 26일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 10월에 열리는 ‘KLPGA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회원이 되면 11월에 개최되는 ‘2023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2023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내년 시즌 본격적인 프로무대 데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방신실. 스포츠동아DB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장산진 대표는 “방신실은 탁월한 신체조건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KLPGA는 물론 LPGA무대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한하다. ”며 “다년간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6, 김아림 등 LPGA 및 KLPGA 정상급 선수들을 통해 구축한 매니지먼트 시스템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가 맘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스포츠 마케팅 전문 회사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인비(34·KB금융그룹), 유소연(32·메디힐), 이정은6(26·대방건설), 김아림(27·SBI저축은행)을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김지영2(26·한화큐셀), 최예림(23·SK네트웍스), 박도영(26), 백규정(27), 한국프로골프(KPGA) 이형준(30·웰컴저축은행)이 소속되어 있으며,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를 포함해 스포츠 이벤트, 광고 커뮤니케이션 사업 등을 다양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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