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히터 게임을 향해 질주하던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결국 8회 2사 이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웃어보였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오타니는 7회까지 무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7회까지 노히터 게임을 이어간 것. 투구 수도 많지 않았다.
이에 오타니의 노히터 게임에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오타니는 8회 2사 후 코너 캐팰에게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다.
이 타구는 유격수 리반 소토의 글러브에 걸리는 듯 했으나, 워낙 타구 속도가 빨랐다. 소토의 글러브를 스친 뒤 좌익수 앞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실망감을 드러내는 대신 웃어보였다. 노히터 게임이 무산됐음에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에 걸맞은 여유를 보여줬다.
이후 오타니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더미스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맞아 2사 주자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셰이 랭겔리어스를 3루 땅볼로 잡으며 8회를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