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슬로베니아 출신 ‘농구 천재’ 루카 돈치치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 원정 경기에서 24득점(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에 그쳤다. 이로써 개막전부터 9경기 연속 이어지던 30득점 이상 기록이 중단됐다. 이는 NBA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1962년 윌트 체임벌린의 23경기 연속이다.
돈치치의 ‘부진’ 탓에 댈러스도 87-94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6승 4패다. 올랜도는 3승9패가 됐다. 올랜도는 홈에서 3승3패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돈치치는 이날 손 끝 감각이 좋지 않았다. 야투 29개를 던져 9개(성공률 31.0%)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3점 라인 밖에서 던진 11개의 슛 중 2개만 림을 통과했다. 자유투 또한 7개 중 3개를 놓쳤다.
돈치치는 3쿼터까지 22점을 넣어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4쿼터에서 골밑 2득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돈치치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35→32→37→41→31→44→33→35→36→24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34·8득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