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다승 2위’ 잭 그레인키(39)가 친정팀에서 40세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그레인키가 재계약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와 그레인키 모두 재계약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의 친정팀 복귀.
이후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137이닝을 던지며, 4승 9패와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평균자책점은 나쁘지 않았다.
이제 40세 시즌을 맞게 되는 그레인키는 아직 은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오는 2023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캔자스시티와 그레인키 모두 재계약 의지를 갖고 있다. 이에 그레인키가 2023시즌에도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는 과거의 강속구를 잃은 채 투구 요령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그레인키. 하지만 친정팀과의 동행은 최소 1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9년차의 그레인키는 통산 556경기(514선발)에서 3247이닝을 던지며, 223승 141패와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882개.
통산 3000탈삼진까지 118개가 남은 상황. 하지만 이번 시즌 탈삼진이 73개라는 점을 고려할 때, 2시즌은 더 뛰어야 3000탈삼진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