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두의 예상대로였다. 놀라운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훌리오 로드리게스(22,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단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로드리게스는 1위표 총 30장 중 29장과 2위표 1장을 얻었다. 총 148점. 나머지 1위표 1장은 2위를 차지한 애들리 러치맨에게 돌아갔다.
러치맨은 1위표 1장과 2위표 18장, 3위표 9장 등으로 68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또 3위에는 2위표 10장, 3위표 14장 등으로 44점을 받은 스티븐 콴.
계속해 바비 위트 주니어, 제레미 페냐, 조지 커비가 4~6위에 자리했다. 위트 주니어는 전체 4위에 올랐으나, 2위표 1장을 얻었다.
이번 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로드리게스는 129경기에서 타율 0.280과 27홈런 73타점 81득점 140안타 25도루, 출루율 0.342 OPS 0.844 등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신인으로 뛰어난 장타력과 빠른 발을 자랑하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또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시에틀 선수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역대 5번째.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20년에 카일 루이스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시애틀에서는 신인왕에 오른 로드리게스는 물론 미래의 에이스로 꼽히는 커비가 이번 투표에서 3위표 1장을 얻는 등 5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