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L H.O.F. 후보 발표’ 벨트란-케이로드 등 28명

입력 2022-11-22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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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벨트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벨트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선수라면 누구나 입회를 꿈꾸는 2023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자가 발표됐다.

명예의 전당은 2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투표하는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투표에서 5% 이상 득표율을 얻은 14명은 자격을 유지했고,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뒤 5년이 지나 새롭게 자격을 얻은 14명이 후보에 합류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로는 카를로스 벨트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휴스턴 스트리트, 맷 케인, 마이크 나폴리, 쟈니 페랄타, 안드레 이디어, 재러드 위버, 제이슨 워스, R.A. 디키, 자코비 엘스버리, J.J 하디, 브론슨 아로요다.

이 가운데, 벨트란과 로드리게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벨트란은 20시즌 동안 435홈런-312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

또 벨트란은 1999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올스타에도 무려 9번이나 선정됐다.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수상은 각각 3회와 2회.

하지만 벨트란의 입회는 어려울 전망이다. 벨트란은 지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벌인 사인 훔치기의 주동자로 알려져 있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K-ROD로 불리며, 지난 2008시즌 62세이브로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한 마무리 투수. 통산 437세이브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분명 한 시대를 풍미한 마무리 투수이나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다.

기존 후보인 스캇 롤렌, 앤드류 존스, 제프 켄트, 앤디 페티트, 마크 벌리, 토드 헬튼, 개리 쉐필드, 매니 라미레즈, 지미 롤린스, 토리 헌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오마 비즈켈, 빌리 와그너, 바비 아브레유도 명예의 전당에 재도전한다.

가장 가능성 높은 후보는 롤렌으로 지난해 투표에서 63.2%의 지지율을 얻었다. 75%가 넘기면 입성할 수 있다. 켄트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2023년 1월 25일 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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