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란드의 특급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가 마침내 월드컵 데뷔 골을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26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1도움의 활약으로 폴란드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39분 골라인 근처에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볼을 내주며 선제골을 도운 그는 후반 37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 타 잽싸게 볼을 빼앗은 뒤 왼발로 골 망을 갈랐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폴란드는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명이다. 클럽에서는 리그와 컵 대회 등에서 527골을 넣었고, A매치에서도 이날 경기 전까지 76득점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엔 7번이나 득점왕에 오르면서 ‘득점 기계’로 불렸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해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득점 선두(13골)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첫 월드컵이던 2018년 러시아대회에서 3경기를 풀타임 뛰고도 단 한골을 넣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부진 속에 폴란드는 1승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는 후반 13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에게 막혀 월드컵 첫 골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그의 부담감은 커져만 갔다.
이날 경기도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경기 초반엔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볼 점유율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뒤졌다. 후반 21분엔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겪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이 모든 상황을 이겨내며 애타게 기다리던 월드컵 첫 골을 신고했다.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A매치 77번째 골을 넣은 그는 그라운드 슬라이딩으로 세리머니를 한 뒤에도 엎드린 채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한참 만에 일어난 그의 눈가엔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동안 혼자 앓아야했던 마음고생의 흔적이었다. 이어 동료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눈물을 훔쳤다. 팬들에게도 감사의 세리머니를 잊지 않았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그는 “나이가 들수록 더 감정적으로 된다. 이번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서 더욱 더 그렇다”면서 “대표팀에서 뛸 때는 팀 승패에 더 집중한다. 그래도 개인 기록을 내고 싶은 바람이 있다. 항상 월드컵에서 득점하고 싶었고,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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