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FA 박동원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좌완 불펜 자원 김대유 선택

입력 2022-11-27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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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유.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가 프리에이전트(FA) 포수 박동원(32)의 보상선수로 좌완 사이드암 투수 김대유(31)를 선택했다.

KIA는 27일 “박동원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LG 트윈스에서 김대유를 데려온다”고 밝혔다. 보상선수 선택 마감시한은 29일까지였지만, KIA는 LG로부터 보호선수 명단(20명)을 넘겨받은 뒤 빠르게 결정했다.

KIA는 좌완투수를 대거 보유한 팀이다. 하지만 대부분 선발 자원들이다. 올 시즌 이준영(30)을 제외하면 좌완 중에선 확실하게 믿을 만한 불펜투수가 없었다. 이에 KIA는 까다로운 투구폼을 가지고 있어 좌타자뿐 아니라 우타자를 상대로도 경쟁력을 발휘해온 김대유를 보상선수로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18순위)에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김대유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KT 위즈를 거쳐 2020년 LG 유니폼을 입었다. 1군 무대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던 그는 2021년 LG 불펜의 핵심자원으로 자리 잡아 4승1패24홀드, 평균자책점(ERA) 2.13으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도 59경기에서 2승1패13홀드, ERA 2.04로 LG가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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