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메디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신진호(포항 스틸러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내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2년 연속 수상을 노려보겠다!”
신진호(34·포항 스틸러스)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K리그1(1부) 12개 구단에서 4명씩, 총 48명의 선수들이 직접 투표한 가운데 신진호는 총 133점(1순위 18표·2순위 11표·3순위 10표)을 받았다.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울산 현대에서 신진호와 호흡을 맞췄던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수상자 자격으로 시상에 나섰다.
신진호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를 것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팀과 나의 목표만을 생각했었는데, 상까지 따라와 기쁨이 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신진호의 활약은 눈부셨다.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4골·10도움)를 올렸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포항은 K리그1 3위에 올랐고,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자연스럽게 상복이 따랐다.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선수가 된 뒤 개인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30대 중반의 신진호에게는 ‘대기만성형 선수’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그러나 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전성기가 늦게 왔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내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에 동아스포츠대상 2연속 수상을 노려보겠다”며 2022년을 뛰어넘는 활약을 약속했다.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메디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신진호(포항 스틸러스)가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지난해 수상자 주민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자신감의 원천은 김기동 포항 감독이 보내준 믿음에서 나온다. 신진호는 “감독님이 내게 ‘나는 37살 때 몸 상태가 가장 좋았어’라는 말을 자주 하신다”며 “나이가 들면 성장보다는 퇴보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감독님 말에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할 나위 없는 한 해였으나, 신진호는 자신을 더 채찍질하고 있다. “올해 상을 많이 받아서 나를 바라보는 잣대가 엄격해지고 기대도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의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면서 내가 할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진호는 벌써 2023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포항 선수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송라클럽하우스에 소집돼 훈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해외전지훈련도 예정돼있다. 내년 1월 초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 그는 “따뜻한 곳에서 시즌을 준비하면 컨디션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2023년에는 나의 진정한 전성기를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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