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 나서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결국 사우디아라이바로 향하는 모습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호날두가 2023년 1월 1일부터 알나스르의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2년 6개월 동안 뛰며, 급여 및 광고 계약 등을 포함해 2억 유로(2604억 원)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최근에도 호날두의 알나스르 이적을 보도한 바 있다. 현재 호날두가 원하는 금액을 맞춰줄 수 있는 곳은 중동 리그 뿐이라는 평가다.

호날두는 최근까지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이가 좋지 못했다. 자신이 벤치로 밀리자 에릭 텐하흐 감독을 맹비난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곧바로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에 호날두가 무소속으로 이번 월드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결국 중동을 선택하게 될 호날두. 만약 이 계약이 공식 발표될 경우,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운동선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을 넣기는 했으나, 한국과의 3차전에서 수많은 찬스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호날두는 포르투갈 소속으로 오는 7일 스위스와 16강전에 나설 예정이다. 호날두가 조별리그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