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쓰듯 돈 쓰는’ 뉴욕 메츠, 벌써 ‘6039억 원’ 썼다

입력 2022-12-1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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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뛰어난 전력에도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은 물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도 하지 못한 뉴욕 메츠가 이번 겨울에 ‘돈‘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뉴욕 메츠는 최근 투수 5명, 외야수 1명과 계약했다. 이들의 계약 총액은 무려 4억 6100만 달러(6039억 원)에 달한다.

우선 뉴욕 메츠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난 에드윈 디아즈(28)를 잡는데 5년-1억 200만 달러를 썼다. 구원투수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

이어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34)을 포기하는 대신 저스틴 벌랜더(39)를 영입했다. 2년-8600만 달러. 연평균 금액이 43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뉴욕 메츠는 호세 퀸타나(33)와 데이빗 로버트슨(37)을 영입해 선발진과 구원진을 동시에 보강했다. 이들에게는 2년-2600만 달러, 1년-1000만 달러.

계속해 뉴욕 메츠는 외야수 브랜든 니모(29)에게 8년-1억 6200만 달러의 계약을 줬다. 이는 뉴욕 메츠가 이번 겨울에 행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뉴욕 메츠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 센가 코다이(29)에게 5년-75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에 뉴욕 메츠는 선발투수 3명, 구원투수 2명, 외야수 1명과 계약하는데 4억 6100만 달러를 지출했다. 계약 기간은 총 23년. 연평균 2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뉴욕 메츠를 인수한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의지 없이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행보. 말 그대로 돈을 물 쓰듯 하고 있다.

또 뉴욕 메츠가 카를로스 코레아(28)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만약 코레아를 영입할 경우, 총 지출은 7억 달러를 훌쩍 넘기게 될 것이다.

뉴욕 메츠 홈구장 시티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홈구장 시티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의 오는 2023시즌 팀 페이롤은 3억 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이는 사치세 4차 상한액을 훌쩍 넘는 것. 사치세만 50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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