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프랑스가 돌풍의 주인공인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5일 0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이번 대회 준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프랑스는 실리 축구의 극치를 보인 끝에 전반과 후반 1골 씩을 넣으며 ‘돌풍의 주인공’ 모로코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랐다. 2연속 월드컵 결승전 진출은 1998년과 2002년 브라질 이후 처음.
이제 프랑스에게 남은 것은 지난 1958년과 1962년 브라질이 달성한 이후 무려 60년 동안 나오지 않은 월드컵 2연패 뿐이다.
모로코는 이날 경기 초반 무려 5명의 수비를 동원해 파이브 백을 구성했다. 하지만 이는 프랑스 공격진에 의해 5분 만에 열렸다.
프랑스는 전반 5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음바페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수비를 맞고 골 지역 왼쪽으로 튀었다.
이후 테오 에르난데스가 이 공을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모로코 골문을 갈랐다. 이번 대회 모로코가 상대 선수에게 내준 첫 골.
프랑스의 선제골 이후 오히려 분위기는 모로코가 가져갔다. 모로코는 주장 로맹 사이스가 교체된 가운데서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모로코에게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모로코는 팀의 주장 로맹 사이스가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호소해 전반 21분 셀림 아말라(스탕다르 리에주)로 교체됐다.
하지만 모로코의 공격은 한 끝이 부족했다. 또 프랑스의 주장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모로코의 결정적인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전반은 프랑스의 1-0 리드.
모로코는 후반에 들어 시작되자 공격 속도를 높였다. 반면 프랑스는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며, 모로코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테오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로코의 공격이 계속 무위로 돌아가던 후반 34분. 오히려 프랑스가 모로코 수비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며 추가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음바페가 모로코 진영 페널티 지역으로 몰고 간 공을 교체 투입된 랑달 콜로 무아니가 가볍게 공을 모로코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프랑스의 2-0 리드.
결국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6분 동안에도 계속해 실점 위기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를 수비진과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 최초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는 오는 18일 0시에 크로아티아와 3-4위전을 치른다.
또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오는 19일 0시에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결승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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