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 카타르 월드컵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월드컵 2연패를 통해 역대 두 번째의 진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프랑스는 15일 0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이번 대회 준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프랑스는 실리 축구의 극치를 보인 끝에 전반과 후반 1골씩을 넣으며, 이번 대회 최고 ‘돌풍의 팀’ 모로코를 2-0으로 꺾었다.

이에 이번 대회 결승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맞대결. 이 경기는 오는 19일 0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프랑스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데샹 감독은 1998년에 선수로, 2018년과 이번 해에는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이룬다.

데샹 감독은 이미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역대 3번째 인물이 됐다. 또 이번에 우승할 경우, 84년 만에 월드컵 2연패의 감독이 된다.

월드컵 2연패를 이끈 감독은 지난 1934년과 1938년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포초 뿐이었다. 데샹 감독이 두 번째를 기록할 수 있는 것.

이어 데샹 감독이 선수-감독으로 세 번째 정상에 오를 경우, 이는 역대 두 번째가 된다.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3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마리우 자갈루가 유일하다.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이룬 또 다른 인물인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선수로 1974 서독월드컵, 감독으로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국에서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정상에 오른 데샹 감독.

데샹 감독이 이번에도 프랑스를 이끌고 월드컵 정상에 올라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감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과는 19일 새벽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