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 요리스(왼쪽),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컵 정상 문턱에 도달한 프랑스의 위고 요리스(36·토트넘)와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빌라)는 ‘언성히어로’에서 ‘승리의 수호신’으로 나선다.
프랑스-아르헨티나의 2022카타르월드컵 결승 격돌이 성사됐다.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나란히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위해 맞붙는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이상 파리 생제르맹·PSG)의 맞대결만큼이나 최후방의 방패 대결도 중요하다.
결승전에선 수문장들의 맞대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단 한 경기로 우승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수비에 무게중심을 둘 가능성이 높다. 득점보다 실점 관리가 우선시된다면 골키퍼의 선방능력이 승리의 열쇠가 된다.
프랑스의 뒷문을 책임지는 골키퍼는 요리스다. 이번 대회 튀니지와 조별리그(D조) 3차전을 빼고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내줬고, 53회의 선방을 기록했다. 15일 모로코와 4강전에서만 무실점경기(클린시트)를 했으나, 그 밖의 경기에서도 안정적 운영으로 프랑스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결승전에선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메시의 슛을 막아야 한다. 요리스는 “축구계 전설인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와 겨루기 위해선 모든 힘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요리스의 가장 큰 무기는 풍부한 경험이다. 모로코전을 통해 144번째 A매치에 출전해 프랑스 역대 최다출전 기록(2위 릴리앙 튀랑 142회)을 연장했다. 2014브라질월드컵부터 3대회 연속으로 대표팀 주장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도 돋보인다. 2018러시아대회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프랑스에 20년만의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아르헨티나의 골문은 마르티네스가 책임진다.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내줬고, 선방은 34회를 기록했다. 생애 처음 월드컵에 나서 3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결승전 무대까지 밟게 됐다.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은 뒤 그는 “첫 경기(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패한 뒤 모든 게 뒤집혔다. 모두 우리가 지길 원했고, 전 세계와 싸움 같았다”면서도 “우리 팀의 26명 모두가 전사처럼 뛰었다”고 기뻐했다.
기록상으로는 요리스보다 좋지 않지만, 결정적 순간 선보인 슈퍼세이브가 마르티네스의 강점이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와 조별리그(C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데 이어 멕시코와 2차전에서도 위기를 맞았지만, 마르티네스가 연속 선방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네덜란드와 8강전에선 승부차기에서 상대 1, 2번 키커의 슛을 가로막아 4강행에 앞장섰다. 그의 탁월한 선방능력이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AC밀란) 등 특급 공격수들을 상대할 결승전에서도 빛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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