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vs 프랑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로코 vs 프랑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돌풍의 팀’ 모로코가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했다.

모로코는 15일 0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이번 대회 준결승전을 가졌다.

이에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이제 모로코는 오는 18일 크로아티아와 3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이에 앞서 모로코는 프랑스와 4강전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페널티킥이 오히려 모로코 선수의 경고로 돌아왔다는 것.

영국 익스프레스는 모로코축구협회(FRMF)가 FIFA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주심 세자르 라모스의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르면, FRMF는 공식 SNS 통해 "프랑스와 4강전 전반전에 두 번의 페널티킥 가능성이 있었으나, 터무니없는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FIFA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제기했다"면서 "프랑스와 4강전에서 비디오 판독(VAR)이 없었던 것에 대해 공정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전반 26분 상황. 모로코 소피앙 부팔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라모스 주심은 오히려 부팔에게 다이빙을 했다며 경고를 줬다. 이 과정에서 VAR은 없었다. 모로코는 이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단 모로코의 이번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결승전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