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머레이 NBA 파이널 첫 동반 트리플 더블…덴버, 마이애미에 2승1패

입력 2023-06-08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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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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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챔피언 결정전 사상 처음 동반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동료가 된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를 앞세워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

서부콘퍼런스 챔피언 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동부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109-94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의 덴버는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되찾으며 구단 사상 첫 번째 우승까지 2승을 남겨뒀다.

1967년 미국농구협회(ABA) 소속 팀으로 창단, 1976년에 NBA에 편입한 덴버는 아직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반면 NBA 사상 첫 ‘8번 시드 우승’에 도전하는 마이애미는 원정 2차전을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안방에서 2패째를 당했다.

덴버는 요키치가 32득점·21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이번 플레이오프 1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아울러 요키치는 NBA 파이널에서 30점·20리바운드·10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플레이오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윌트 체임벌린(1967년), 카림 압둘자바(1970년)가 이 같은 기념비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머레이도 34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요키치의 부담을 덜어줬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8득점, 뱀 아데바요가 22득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두 팀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펼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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