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6G 연속 홈런’ 머피, ‘12년 ML 선수 생활 마무리’

입력 2023-08-16 14: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5년 포스트시즌 당시의 다니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5년 포스트시즌 당시의 다니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초의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갖고 있는 2루수 다니엘 머피(38)가 선수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한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16일(한국시각) 머피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단념하고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12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의 마침표.

앞서 머피는 지난 6월에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것. 이는 지난 2020시즌 후 3년 만의 야구 복귀.

하지만 머피의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다. 머피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만 뛰었고, 결국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루지 못한 채 은퇴하게 됐다.

2015년 포스트시즌 당시의 다니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5년 포스트시즌 당시의 다니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12년 동안 뛴 머피가 가장 빛난 순간은 2015년 가을. 뉴욕 메츠 소속으로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머피는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3홈런-OPS 1.143으로 예열한 뒤,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시 머피는 NLCS 4경기에서 타율 0.529와 4홈런 6타점, 출루율 0.556 OPS 1.850 등을 기록했다.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머피의 차지.

하지만 머피는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최강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1.850이던 OPS는 0.470까지 추락했다. 뉴욕 메츠는 당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에서 몸값을 올린 머피는 이듬해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고,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5년까지 총 3번 선정.

2015년 포스트시즌 당시의 다니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5년 포스트시즌 당시의 다니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머피는 시카고 컵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쳤고, 지난 2020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통산 12년 동안 1452경기에서 타율 0.296와 138홈런 735타점 710득점 1572안타, 출루율 0.341 OPS 0.796 등을 기록했다.

최전성기는 2015년 포스트시즌부터 2017년까지. 2년 연속 실버슬러거 수상. 특히 2016년에는 2루타 47개와 OPS 0.985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