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허리가 말썽’ 슈어저, 4회 앞두고 또 조기 강판

입력 2023-10-31 10: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명예 회복을 다짐했던 맥스 슈어저(39,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에는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모양이다.

텍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월드시리즈 3차전을 가졌다.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슈어저는 실점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3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교적 만족스러운 내용.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텍사스는 4회 마운드에 4차전 선발투수로 알려진 존 그레이를 긴급 투입했다. 슈어저가 3이닝 동안 36개의 공만 던진 뒤 내려간 것.

이는 슈어저의 허리 통증 때문인 것. 앞서 슈어저는 이번 시즌 후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 이번에는 허리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슈어저의 이날 최고 구속은 94.8마일에 불과했다.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슈어저 역시 나이를 속일 수는 없는 모양이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슈어저는 이날 마운드에 있는 동안 3-0의 리드를 안았다. 2회 크리스티안 워커의 주루 실수가 슈어저의 붕괴를 막았다.

또 텍사스는 슈어저가 2회 행운의 무실점을 한 뒤, 3회 마커스 시미언의 적시타와 코리 시거의 2점포가 터지며 3점을 얻었다.

슈어저 대신 급히 마운드에 오른 그레이는 4회를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정리하며 애리조나 타선을 눌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