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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팀은 단연 DB다. 3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팀 평균 91.3득점을 기록하며 2004~2005시즌 같은 시기 팀 평균 92.9점을 뽑은 대구 오리온스 이후 무려 19시즌 만에 팀 평균 90득점 이상을 작성했다. 2점슛 성공률, 3점슛 성공률, 자유투 성공률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랭크됐다. 팀 속공도 1위로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3라운드를 기준으로 실점이 가장 적은 팀은 LG다. 76.4점만 허용하는 등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그 전체로는 2022~2023시즌과 비교해보면 득점(2.6점), 어시스트(0,8개), 리바운드(0.3개) 등 각종 수치가 증가했다. 또 경기당 각 팀의 공격횟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PACE는 1.3회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팀들이 공격농구를 통해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음이 기록으로도 입증된다.
마케팅 수치도 개선된 모습이다. 3라운드까지 총 관중은 35만5351명으로 경기당 2632명이었다. 지난 시즌 전반기(28만6629명·평균 2123명) 대비 24% 증가했다. 10개 구단의 입장수입 총액 또한 지난 시즌 32억5000만 원에서 37% 오른 44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LG의 평균 관중이 지난 시즌 2002명에서 올 시즌 3493명으로 74% 증가했다. 평균 수입도 64% 증대돼 관중과 수입 증가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SK는 평균 관중 4682명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또 KT는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KCC전에서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경기 만원관중(3563명)을 기록했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