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8, 울버햄튼)이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에 오는 3월 2026 월드컵 예선 출전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울버햄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를 가졌다.
이날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초반 부상으로 주저앉은 뒤 페드루 네투와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은 후반 9분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패스를 한 뒤 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황희찬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괴로워했다.
이후 울버햄튼 구단은 곧바로 황희찬의 몸 상태를 점검한 끝에 네투로 교체했다. 황희찬은 낙담한 표정으로 다리를 다소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은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 법.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월 21일과 28일에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른다. 21일 홈경기, 28일 원정경기.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3 아시안컵 당시에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물론 황희찬은 완전하지 못한 몸 상태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고질적인 부상은 선수 생명을 단축시키는 지름길. 이에 황희찬에게는 태국과의 2연전 출전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편이 이득일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