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르투갈 출신의 풀백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핵심멤버로 활약하다 2022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기회가 줄어들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시즌 종료 후 맨시티에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다시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그가 2023년 1월 갑자기 바이에른으로 떠난 후 리코 루이스와 네이선 아케와의 경쟁에서 뒤처져 있던 칸셀루가 탈의실 내에서 분위기를 망치는 행위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칸셀루는 포르투갈 스포츠 신문 ‘A Bola’와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들었다. 나는 결코 그들에게 나쁜 동료가 아니었다. 아케나 리코에게 물어봐도 된다. 저는 그들에 대한 우월감이나 열등감이 전혀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구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칸셀루는 “맨체스터 시티는 내가 그곳에 있던 몇 년 동안 나를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기 때문에, 내게 조금 배은망덕한 짓을 한 것 같다”며 “나는 클럽과 팬들에게 헌신하지 않은 적이 없다. 항상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했다.
칸셀루는 2019년 여름 6000만 파운드(약 1012억 원)의 이적료로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맨시티에 합류했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연속 우승을 경험했다.
칸셀루는 2022년 새해 첫날 자택에 강도가 들어 얼굴을 다친 사건을 겪은 지 불과 몇시간 후 아스널 원정 경기에 참여할 정도로 클럽에 헌신적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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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셀루는 “강도가 침입해 공격을 받았는데 다음 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치렀던 때가 기억난다”라며 “나는 겁에 질린 아내와 딸을 집에 두고 갔다. 잊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겨냥했다. 그는 “과르디올라는 나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가 무슨 말을 했다면 사람들은 그것만 기억할 것”이라며 “난 혼자 시간을 갖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