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kt전 6이닝 9K 2실점 호투… 첫 승은 실패

입력 2024-03-29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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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스포츠동아DB

KBO리그로 복귀한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했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9개.

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초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승패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시즌 성적은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은 4.91에서 3.72로 낮췄다.

류현진은 1회초 배정대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박병호를 병살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1회말 공격에서 안치홍의 적시타 등으로 선취 2득점,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3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초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고 5회초에는 1사 1루에서 김민혁과 김상수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그러나 6회초 2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천성호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며 불을 끄는가 했으나 강백호와 황재균에게 잇달아 적시타를 내줬다. 스코어 2-2.

류현진은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7회초 한승혁과 교체,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 23일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는 3.2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으나 두 번째 등판인 kt전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로 호투,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화는 2-2로 맞선 9회말 2사 1,2루에서 임종찬이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3-2로 승리, 파죽의 5연승 행진을 달렸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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