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안나린 4강서 나란히 탈락…코다 4연승 도전

입력 2024-04-07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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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세영과 안나린이 나란히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세영과 안나린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27억 원) 준결승전에서 각각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넬리 코다(미국)에게 패했다. 이번 대회는 3·4위전을 치르지 않아 둘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둘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LPGA 개막 후 8번째 대회까지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한국이 개막 후 8개 대회까지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 2014년에는 박인비가 개막 후 14번째 대회였던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를 일반 대회처럼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른 뒤 상위 8명만을 가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김세영은 1라운드 단독 선두, 2라운드 공동 선두, 3라운드 3위에 이어 8강전에서 로즈 장(미국)을 6홀 차로 압도적으로 따돌렸지만 4강전에서 머과이어에게 3홀 차로 패했다.

준준결승에서 미나미 카츠(일본)를 1홀 차로 꺾은 안나린은 준결승전에서는 코다에게 7번 홀까지 5홀을 내주는 등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다 결국 4홀 차로 완패했다.

코다는 8일 머과이어와의 결승전에서 4개 출전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2주 전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한 코다가 정상에 오르면 최근 3주 연속 우승과 4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LPGA 투어에서 4연속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통산 5번째 달성한 이후 나오지 않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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