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실전 복귀’ KIA 이범호 감독 “상태 보고 17일 등록 고민”

입력 2024-04-14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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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찬호. 사진=KIA 타이거즈

“오늘(14일) 상태를 일단 봐야 합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29)가 1군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14일 함평에서 열린 KT 위즈와 퓨처스(2군)리그에 선발출전하며 실전 복귀 소식을 전했다.

박찬호는 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때문이었다.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도중 투구에 맞았던 허리 부위에 통증을 느껴 정상적으로 1군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웠다.

KIA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내야수 박민(23)을 통해 박찬호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다. 그러나 박민까지 10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내야의 공백은 점점 커져만 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박찬호의 회복 페이스는 느리지 않았다. 이 감독은 퓨처스 파트의 보고를 받은 뒤 박찬호의 1군 복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는 “박찬호의 복귀는 오늘 퓨처스리그 경기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결정하려고 한다. 몸 상태가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에 대해 퓨처스 파트에서 확인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군 복귀는 17일부터 가능하다. 인천 원정 기간인데, 17일 바로 등록시킬지는 보고를 받은 뒤 고민해보겠다. 몸 상태가 그 때까지 여의치 않으면, 18일에도 상태를 살핀 뒤 19일 홈경기((NC 다이노스전)를 앞두고 콜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우완투수 윤중현을 말소하는 대신 우완투수 김현수를 등록했다. 이 감독은 “(김)현수는 (윤)중현이가 맡고 있던 보직을 그대로 맡는다. 40~50개를 강하게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로 보고받았다. 2~3이닝은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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