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마운드, '62년 만에 최악의 날' 14볼넷 헌납

입력 2024-04-15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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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팩스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량 실점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다. LA 다저스 마운드가 62년 만에 최악의 날을 맞았다. 무려 볼넷을 14개나 내줬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시작으로 라이언 브레이저, J.P. 파이어라이젠, 알렉스 베시아, 닉 라미레즈가 이어던졌다.

결과는 8피안타 6실점. 물론 실점이 적지 않았으나, 이런 경기는 비교적 흔하다. 문제는 볼넷. LA 다저스 마운드는 이날 볼넷 14개를 헌납했다.

이는 LA 다저스 역사상 4번째 14볼넷 이상 헌납. 또 1962년 6월 뉴욕 메츠전 16볼넷 허용 이후 첫 14볼넷 이상을 기록한 경기다.

LA 다저스는 팩스턴이 5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잘 버틴듯 보이나, 무려 8개의 볼넷을 내줬다. 샌디에이고 타선의 집중력이 모자라 3실점에 그친 것.

J.P. 파이어라이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6회 마운드에 오른 브레이저가 볼넷 1개를 기록했고, 7회 1/3이닝 3실점한 파이어라이젠은 2개를 내줬다.

이어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베시아 역시 2볼넷을 기록했고, 마지막 투수 라미레즈 역시 볼넷 1개를 내줬다.

반면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다르빗슈 유를 시작으로 5명의 투수가 단 3볼넷에 그쳤다. 다르빗슈 2볼넷,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1볼넷.

LA 다저스는 뛰어난 타선에도 마운드가 뒷받침되고 있지 못한 상태. 팀 득점 1위, OPS 4위이나 평균자책점은 19위에 그치고 있다.

이제 LA 다저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15일 1차전에는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출격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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