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출루머신' 추신수, 'MVP 직진' 베츠를 능가?

입력 2024-04-18 0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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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향해 직진하고 있는 무키 베츠(32). 놀라운 4월을 보내고 있는 베츠의 위에는 추신수(42)가 있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개막 20경기에서 가장 많이 출루한 선수 TOP5를 언급했다. 이는 2005년 이후 기록이다.

이에 따르면, 이번 봄의 주인공인 베츠는 47출루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베츠와 어깨를 나란히 한 공동 4위는 2009년 케빈 유킬리스.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위에는 2006년 데릭 지터의 48출루. 또 공동 1위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 타선을 이끈 추신수와 조이 보토(41)가 차지했다. 무려 49출루.

당시 추신수는 팀의 첫 20경기에서 26안타와 13볼넷, 몸에 맞는 공 10개로 무려 49차례나 출루했다. 2013년은 추신수의 전성기.

추신수는 그 해 154경기에서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162안타, 출루율 0.423 OPS 0.885 등으로 펄펄 날았다.

이후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는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뛰고 있다.

물론 이는 단순 출루 횟수. 이에 장타 개수에 따라 생산력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베츠는 이번 봄에 최고의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2013년 봄의 추신수가 출루에 있어서 얼마나 대단한 타자였는지를 새삼 다시 한 번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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