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과 TGL 한 팀 된 우즈 “대단한 실력자”

입력 2024-04-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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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평가된 선수…함께하게 돼 기뻐”
4명씩 6개팀 15홀 매치, 내년 개막
김주형(21·나이키)이 내년 1월7일 개막하는 스크린 골프리그 TGL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팀에서 뛴다. TGL은 24명의 선수가 4명씩 6개 팀을 구성해 15홀 매치로 팀 대항전을 벌인다. 우즈가 단장을 맡은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김주형,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가 한 팀을 이룬다.

우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골퍼들로 구성된 팀 명단을 확정한 만큼 팀원들과 함께 주피터 지역을 자랑스럽게 대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만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즈는 김주형에 대해 “대단한 실력의 선수다. 개인적으론 본인이 보유한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며 “인터내셔널 팀에 선발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김주형이 있었다. 루키가 그런 역할을 하긴 쉽지 않다. 그런 선수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김주형은 “우즈에게 많은 영감을 받으며 자랐다. 8세 때 호주에서 우즈를 처음 만났다. 우즈를 우연히 대면하고 응원을 건넸고, 우즈도 내게 인사를 해줬다.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나의 우상과 함께 같은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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