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차' 리조, 통산 300홈런 고지 점령 '현역 12번째'

입력 2024-04-29 06: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앤서니 리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4년 차의 베테랑 내야수 앤서니 리조(35, 뉴욕 양키스)가 개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뉴욕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카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리조는 팀이 13-5로 크게 앞선 8회 2사 3루 상황에서 잰슨 정크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앤서니 리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5호 아치. 이로써 리조는 현역 선수 중 12번째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161번째의 300홈런 타자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14년 만에 300홈런에 도달한 것.

현역 선수 중 리조 위에는 302홈런의 앤드류 맥커친, 304홈런의 카를로스 산타나, 312홈런의 브라이스 하퍼 등이 있다. 현역 1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리조는 지난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듬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냈다.

팀 타선의 중심으로 2016년 시카고 컵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뒤, 지난 2021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99경기에만 나서 타율 0.244와 12홈런 41타점, 출루율 0.328 OPS 0.706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단 리조는 전성기 시절에 비해 타격의 정확성이 떨어져 있으나, 여전히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타자. 30홈런을 기대할 수 있다.

리조는 이날 홈런 외에도 2루타 2방 포함 4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시즌 성적은 타율 0.277와 출루율 0.341 OPS 0.787로 수직 상승했다.

앤서니 리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는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4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타격 대폭발에 힘입어 15-5로 승리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