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터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안타가 모두 홈런. 터커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한 터커는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16홈런)을 제치고 이 부문 빅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터커는 이틀 전 열린 밀워키전에서도 멀티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근 3경기 4홈런 7타점의 맹타다.
터커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그리핀 캐닝의 초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호.
4-5로 뒤진 7회말에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로부터 우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7호.
터커의 동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휴스턴은 결국 연장 10회 제레미 페냐의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