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벳, 육상 여자 1만m 세계 신기록 ‘28분54초14‘

입력 2024-05-26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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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체벳.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아트리체 체벳.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냐의 베아트리체 체벳(24)이 3년 만에 육상 여자 1만m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체벳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프리폰테인 클래식 여자 1만m 경기에서 28분54초1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레테센벳 지데이(에티오피아)가 2021년 6월에 세운 29분01초03을 6초89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다. 또한 개인 최고기록 33분29초70을 4분 이상 줄였다.

체벳은 5000m에서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 2위,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3위에 오르며 장거리 강자로 부상했다.

경기 뒤 체벳은 “내 주 종목은 ,000m다. 케냐 밖에서 1만m 경기를 치른 건 오늘이 처음”이라며 “28분대에 진입해 기쁘다. 마지막 한 바퀴(400m)를 남기고 츠게이와 격차가 벌어져, 순위 싸움에 관한 부담을 덜고 기록 달성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100m에서는 셔캐리 리처드슨(미국)이 10초83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남자 100m에서는 크리스천 콜먼(미국)이 9초95로 정상에 올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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