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의 품격' 손흥민, '유로 2024 탈락' 팀 동료 위로

입력 2024-05-28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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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드로 포로-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팀 동료의 유로 2024 출전 불발 소식을 듣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유로 2024에 출전할 예비 명단 29명을 발표했다. 이번 유로 2024는 오는 6월 14일부터 열린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3-24시즌 토트넘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한 윙백 페드로 포로(25)는 스페인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스페인은 포로 대신 나바스와 카르바할을 라이트백으로 선택했다. 나바스는 38세, 카르바얄은 32세. 경험을 중요시한 것으로 보인다.

페드로 포로-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드로 포로-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포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을 대표해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기대했으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스페인 대표팀 탈락에 낙심한 포로. 하지만 포로는 스페인이 유로 2024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희망하고 지금부터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실망한 포로에게 '너는 최고'라는 답글을 남기며 위로했다. 손흥민 뿐 아니라 로메로 등도 위로의 말을 건넸다.

페드로 포로-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드로 포로-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로는 이번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골-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후에는 좀처럼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결국 포로는 유로 2024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스페인은 지난 2012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유로 우승을 노린다. 통산 4번째 우승 도전. 스페인은 본선 B조에서 이탈리아, 알바니아,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2023-24시즌 일정을 마친 뒤,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대기 중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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