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할대 타자’ 골디, 반등하나?… 최근 2경기 3홈런 5타점

입력 2024-05-28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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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4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폴 골드슈미트(37·세인트루이스)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골드슈미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7호 아치를 그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골드슈미트는 1회초 2사 후 상대 선발 닉 로돌로의 초구를 강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1-3으로 패했다. 골드슈미트의 홈런포가 유일한 득점이었다.

골드슈미트는 전날인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연타석 투런포로 팀의 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경기 3홈런 5타점의 맹타다.

지난 2011년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거포로 이름을 날렸던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특유의 장타력이 급감,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때 타율이 0.169까지 곤두박질 치기도 했다.

골드슈미트는 5월 중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월과 4월 홈런 각 한 개씩에 그쳤는데 5월에는 5개를 쏘아 올렸다.

빅리그 14년차의 베테랑 골드슈미트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22 7홈런 22타점 OPS 0.656. 그의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28일 현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로서는 골드슈미트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 서서히 타격감 회복을 알린 골드슈미트의 향후 활약이 주목된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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