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드컵 커녕 최종예선도 위태 "쓰레기-해체하라"

입력 2024-06-07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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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s 태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하지만 중국 축구가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도 나가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중국이 들끓고 있다.

중국은 7일 중국 선양에 위치한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중국은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무려 4만 7천여 명의 가까운 홈 팬들의 압도적 응원 속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중국은 전반 20분 수파촉 사라차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또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페이난둬가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후 중국은 패색이 짙어져가는 후반 34분 프리킥 찬스에서 장위닝이 동점 골을 만들어 가까스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로써 중국은 2승 2무 1패로 승점 8점으로 한국(승점 13점)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태국은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3위이다.

하지만 중국은 최종예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마지막 경기가 한국전이기 때문. 2차 예선 각 조 상위 두 팀이 최종예선에 나선다.

중국이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반면, 태국은 싱가포르와 맞붙는다. 중국의 패배, 태국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태국이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골 득실은 중국이 +1, 태국이 –2이다. 중국이 한국에 크게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크게 꺾으면 된다.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가 32개 국에서 48개 국으로 늘어나며 아시아 지역에는 8.5장이 부여됐다. 기준 4.5장에서 4장이나 늘어난 것.

하지만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은 물론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도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 중국이 들끓을 만 하다.

경기 후 중국 축구팬들은 분노에 휩싸였다. 중국 포털 사이트 및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는 “아시아 4류” “쓰레기” “대표팀 해체하라”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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