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김하성 '3출루-2타점-1도루' 99마일도 문제 X

입력 2024-06-11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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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출루-2타점-1도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팀의 역전 점수와 쐐기 점수를 만들어 냈다.

김하성은 2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 1사 2루 상황에서 조이 에스테스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큰 타구를 때렸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직접 때렸다. 하지만 김하성은 타석에서 타구를 지켜보다 1루로 출발한 탓에 2루까지 진루하지 못했다. 2루에서 아웃.

김하성의 이 타구는 무려 106.6마일(약 171.6km)에 달했다. 김하성은 비록 2루에서 아웃되기는 했으나 빠른 타구로 역전 적시타를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김하성은 6회 션 뉴컴에게 볼넷을 얻어낸 뒤, 시즌 14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하성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김하성은 5-1로 앞선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미셸 오타네스의 99마일 짜리 공을 받아쳐 홈런이 될 뻔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3출루-2타점-1도루 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딜런 시즈가 승리를 챙겼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223와 9홈런 34타점 35득점 52안타, 출루율 0.335 OPS 0.734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볼넷 2개를 추가해 시즌 39개를 기록했다. 이는 팀 내 1위다. 김하성이 타율 2할 초반에도 3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하는 비결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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